이란서 히잡 안쓴 16세 소녀, 도덕경찰 폭행에 '뇌사'
- 23-10-23
이란 테헤란의 지하철역에서 히잡을 안썼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16세 소녀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이란의 10대 소녀인 아르미타 게라반드(16)는 지난 1일 테헤란 지하철에 탑승한 후 쓰러졌다.
활동가들은 도덕경찰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은 그녀가 건강 문제로 스스로 기절했다고 주장했다.
지하철에서 쓰러진 그는 테헤란의 파즈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히잡을 쓰지 않은 게라반드가 다른 두 소녀와 함께 테헤란 쇼하다 역에서 기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후, 소녀 중 한 명이 열차 출입구 방향으로 쓰러졌다. 게라반드였다. 다른 승객들이 의식을 잃은 게라반드를 열차 플랫폼에 눕히고 팔과 다리를 안았다.
당국은 더 이상의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러 승객들이 도덕경찰이 게라반드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목격담을 전하고 있다고 인권 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많은 이란인들은 2022년 9월 테헤란에서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한 혐의로 도덕경찰에 구금된 후 사흘 만에 사망한 젊은 여성 마사 아미니의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아미니 사건 이후 이란에서는 도덕경찰의 심한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보안군이 시위를 강력하게 진압함에 따라 이 사건 이후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제2의 아미니' 사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