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국민 안보 위해 중요"…바이든, 1050억달러 안보 패키지 의회에 요청

우크라에 610억달러·이스라엘 140억달러…미 하원의장 공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 610억달러(약 83조원), 이스라엘 14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요청했다.

로이터통신과 CNN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5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를 의회에 승인해달라 요청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91억5000만 달러(약 12조원)가 할당됐고, 중남미 이주민 문제 그리고 펜타닐 밀거래 단속을 위해 136억 달러(약 18조원) 등이 포함됐다.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임시로 하원의장직을 맡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안보 패키지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고, 미국 국민은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우선 순위를 이행 할 것으로 당연히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의회가 포괄적이고 초당적인 합의의 일환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예산 요청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하원의장 공석 사태로 의회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안을 우크라이나 그리고 중국 등 문제에 묶어 국가 안보 지출 법안을 의회에 요구했고, 이를 반드시 통과시키길 희망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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