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치명적 곰팡이균까지…당뇨병 많은 인도 치명타
- 21-05-11
코로나19 기세가 거센 인도에 치명적인 곰팡이균까지 가세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이 곰팡이균은 털곰팡이 또는 검은 곰팡이로 불리는데 이들이 일으키는 털곰팡이증(mucormycosis)은 예전에는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자나 회복중인 이들에게서 나타나 실명과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
국영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는 지난 주말에 코로나19 환자, 당뇨병이나 면역력 저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얼굴 한쪽의 부비동통이나 코막힘, 편두통, 붓거나 저림, 치통, 치아 헐거워짐 등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부터 털곰팡이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털곰팡이증에 걸리면 코 위가 검게 되거나 변색되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복시(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것), 가슴 통증, 호흡 곤란, 기침시 혈액이 나오는 것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털곰팡이증이 심각한 코로나19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제가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이 때문에 털곰팡이증도 늘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한다.
곰팡이 전문가인 데이비드 데닝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교수는 "영국,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브라질, 멕시코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 보고된 사례가 있지만, 인도에서는 그 양이 훨씬 더 많다"면서 "그 이유는 인도에 당뇨병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인도에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털곰팡이증이 흔했다면서 심각한 경우에는 특정 항진균 요법과 몇 가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뭄바이 힌두자 병원의 안과 컨설턴트인 니산트 쿠마르는 "이전에 1년에 한 명의 환자를 봤다면 지금은 일주일에 한 명 꼴을 본다"며 병원 내 산소 파이프와 가습기 오염 가능성에 주목했다.
맨체스터대의 데닝 교수는 "당신이 털곰팡이균으로 오염됐고, 스테로이드제를 너무 많이 투여받고 있고, 그리고 잘 조절되거나 관리되지 않는 당뇨병까지 있다면 '3중 타격'을 받는 것"이라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