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스라엘, '군인 무료식사' 약속했다가 아랍권 '발칵'
- 23-10-20
이스라엘 운영사 "군인들에게 무료 식사 제공" 공지
아랍·이슬람권 반발…"이스라엘 운영사만의 결정"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에 휘말리면서 처지가 난처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맥도날드 오만 운영사는 최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에 10만달러(약 1억3500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가자지구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자"며 "모든 아랍과 이슬람 국가를 그 어떠한 악과 증오로부터 보호해달라고 전능하신 신께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맥도날드 이스라엘 운영사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방위군(IDF) 군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겨냥한 게시글로 보인다.
이후 중동 아랍과 이슬람 국가 소비자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맥도날드 이스라엘 지점은 결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기도 했다.
이스라엘 맥도날드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하자 맥도날드 오만 운영사가 거리를 두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2023.10.15/ |
소비자들의 반응에 중동 각국에 진출한 맥도날드는 이스라엘과 거리를 뒀다.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에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튀르키예 맥도날드 운영사들은 이스라엘 운영사와 관계를 끊었고 이들 대부분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사우디 맥도날드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맥도날드가 (군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그들만의 결정이었음을 알린다"며 "맥도날드 본사나 다른 어떤 국가도 이 결정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지 법인이 소유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앞서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직후 SNS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해당 게시물이 회사의 입장과 무관하다며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