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500여 명 숨진 가자 병원 공격에 "전례 없는 규모" 규탄
- 23-10-18
이스라엘군 대피 명령은 "보건 인력을 딜레마에 빠뜨려…비인간적"
"의료 시설은 국제법상 목표물 아냐…멈춰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500여 명이 숨진 가자지구 알 알리 아랍(al-Ahli Arab) 병원 공습 사태에 대해 "전례 없는 규모"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피퍼콘 WHO 서안·가자지구 대표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의료(시설)를 겨냥한 공격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퍼콘 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는 51건의 의료시설 공격이 발생해 의료진 15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아흐메드 알 만다리 WHO 동부 지중해 사무국장은 공습 당시 병원 내에는 환자와 의료진, 이재민들이 있었다고 했다.
해당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20개 병원 중 하나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230만여 명이 밀집해 살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만다리 사무국장은 "환자들이 위독하고 불안한 상태다. 구급차·직원·침대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달리고 이재민을 위한 대체 대피소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피 명령은 실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WHO의 보건비상계획(Health Emergency Program)의 마이크 라이언 상임이사는 가자지구 내 보건 인력을 환자를 돌보거나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도망치는 딜레마에 빠뜨리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신보다 환자를 우선해 선택했다며 "의료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분쟁 양측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병원 공습이 이스라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슬라믹 지하드가 로켓 발사에 실패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이다.
라이언 상임이사는 "의료 시설은 목표물이 아니라는 것은 명백히 국제 인도법에 명시돼 있다. 우리는 지난 한 주 동안 이것이 계속 위반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