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언론인 최소 15명 사망

성명 통해 "전쟁 당사자들의 표적 돼선 안 된다" 강조

팔레스타인 11명·이스라엘 3명· 레바논 1명 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장 최전선에서 현장을 전하던 언론인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최소 15명의 언론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중 팔레스타인 언론인이 11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스라엘 언론인 3명, 레바논에 거주하는 언론인 1명이 숨졌다. 

성명은 현재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 언론인들이 처해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 언론인 피해 정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PJ의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자 셰리프 만수르는 "언론인은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민간인이며, 전쟁 당사자들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은 이 중요한 갈등을 취재하면서 지역 전역에서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이 치명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당사자는 안전 보장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로이터통신 소속 영상기자 이삼 압달라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포격으로 숨지며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압달라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이 분쟁이 레바논과 관련하여 얼마나 큰 파급 위험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 밖에도 로이터 소속 기자 2명, AFP통신 기자 2명, 알자지라 방송 기자 2명 등이 부상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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