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구상 10년만 4000만명 탈빈곤 기여"

"농업 협력 시스템으로 식량 위기 대처 능력 키워"

캄보디아 씨엠립 中 기업 투자·운영 국제공항 개항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를 추진한 지난 10년간 약 4000만명의 사람들을 탈빈곤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빈곤 퇴치는 유엔의 '2030 지속가능 개발 어젠다' 로 '일대일로' 구상은 10년간 빈곤 감소를 중시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세계 빈곤 감소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 10년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거의 1조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4000만명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했다"며 "'일대일로'의 농업 협력 시스템은 식량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산업 투자 및 인프라 프로젝트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고품질의 일대일로가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세계 빈곤 감소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중국 기업이 건설 및 운영하게 되는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신 국제공항이 정식으로 개항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앙코르 국제공항은 중국과 캄보디아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일대일로'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이자 중국 기업이 해외에 투자 및 건설 운영을 시행하는 첫번째 국제 공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부총리는 이 공항이 국제 항공 노선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가 돼 관광객과 투자자들로부터 캄보디아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현지인들도 관광사업 발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정책 '일대일로' 구상이 발표 10주년을 맞아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17~18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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