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오보로 비트코인 10% 폭등했다 5% 급락 '해프닝'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했다는 대형 오보를 냄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10% 정도 폭등, 3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30분 만에 오보임에 밝혀짐에 따라 5% 이상 급락, 2만8000 달러 대로 다시 내려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를 통해 SEC가 세계 최대 펀드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2만7000 달러 후반 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불과 30분 만에 오보임이 판명났다.

이에 따라 코인텔레그래프는 문제의 트윗을 삭제하고 오보를 사과하는 트윗을 올렸다.

코인텔레그래프 트위터 갈무리
코인텔레그래프 트위터 갈무리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가 나오자 약 1억 달러의 비트코인 숏(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은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블랙록이 해당 보도가 오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SEC도 나서 “아직 현물 비트코인 ETF를 검토중”이라며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했지만 가격 조작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현물 ETF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오보임이 판명 나자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락 반전했으나 전일보다는 상승한 상태다. 

이 시각(17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21% 상승한 2만834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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