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풋볼팀 미국 전체대학중 5위로 '껑충'

지난 14일 UO 경기서 36-33으로 극적 승리 거둬

UW 7위서 2계단 상승, UO는 11위로 3계단 떨어져 


서북미 스포츠 명문인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인 허스키가 전미 대학 풋볼팀 가운데 성적으로 5위에 올라섰다. 

US LBM 코치스 폴(Coaches Poll)은 지난 주말 올 시즌 7주차 경기를 마친 뒤 대학별 랭킹을 재조정했다. 코치스 폴은 지난 14일 라이벌인 오리건대학(UO)을 상대로 힘든 경기 끝에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 UW 허스키의 순위를 기존 7위에서 5위로 2계단 상승해 조정했다. 

9월 시즌이 시작될 당시 전국 8위로 랭킹이 매겨졌던 UW 허스키는 이후 7위로 한단계 오른 데 이어 이번에 5위까지 오르게 됐다. 

UW은 현재까지 올 시즌 들어 펼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9월2일 펼쳐진 올 시즌 개막전인 보이즈 주립대학과의 경기에선 56대 19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9월9일 시즌 2주차 경기에선 털사대학을 43-10으로, 이허 16일 미시간주립대를 41-7로 대파했다.

9월23일 캘리포니아대학과의 경기에서도 59-32로 큰 점수를 내며 승리를 거뒀지만 9월30일 펼쳐진 애리조나 대학과의 경기에선 상대적으로 접전이 벌어지면서 31-24로 승리를 거뒀다. 

한 주를 쉰 뒤 지난 14일 ESPN이 전국에 생중계를 한 가운데 펼쳐진 오리건대학(UO)과의 경기는 그야말로 대학 풋볼 팬들의 큰 관심 솎에 치러졌다.

당시 UW은 전국 7위에 랭크됐고, UO는 8위를 기록하고 있어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티나 코텍 오리건주지사가 이 경기 결과를 놓고 내기를 펼쳤을 정도였다.

경기 전 전문가들은 UW이 UO를 3점차 정도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UW 시애틀캠퍼스 허스키 구장에서 펼쳐진 양 대학의 경기는 그야말로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1~2쿼터 전반전에는 UW이 3개의 터치다운으로 22점을 얻은 가운데 UO가 2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필드골을 기록하면서 22-18로 UW이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UO의 공격이 두각을 나타내며 역전을 일궈냈다. 3쿼터 10분31초를 남기고 UW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JR이 던진 1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롬 오듄이 받아내며 29-18로 앞서갔다. 하지만 UO는 3쿼터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쿼터백 보 닉스가 던진 3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트로이 프랭크린이 받아낸 뒤 2점 추가골까지 얻어내 29-26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 들어 12분58초를 남긴 상황 속에서 UO 조단 제임스가 10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또다시 기록하면서 29-33으로 UO이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UW은 이후 재역전을 위해 수차례 공격을 했으나 매번 UO의 수비에 막혀 점수를 얻는데 실패하다 경기종료 1분38초를 남기고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가 던진 18야드 패스를 리시버 롬 오듄이 받아내면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36-33으로 다시 역전을 이뤄냈다.

UO은 남은 시간동안 총공격에 나서 경기 종료와 함께 43야드 필드골을 시도해 연장전 돌입을 모색했지만 킥커 캠던 루이스가 찬 볼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UW의 슈퍼스타 쿼터백인 마이클 페닉스는 37개의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키며 302야드의 전진과 함게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지만 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기도 했다.

UO은 쿼터백 보 닉스는 44개의 패스를 시도해 33개를 성공시키며 337야드의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수훈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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