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17일 하원의장 선출 표결…과반 득표 여부는 불투명
- 23-10-16
대표적 親트럼프 인사…중도파 반대로 217표 확보 쉽지 않을 듯
미국 하원은 17일(동부 현지시간) 오후 12시께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클라크(민주·매사추세츠) 미 하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17일 오후 12시쯤(한국시간 18일 오전 1시) 새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은 지난 13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짐 조던(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을 선출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했던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20명 안팎의 당내 강경파의 공개 반대로 사퇴하는 등 당내 분열상이 깊은 상황에서 조던 위원장이 의사봉을 쥐기 위한 가결 정족수(217표)를 확보할 수 있을진 여전히 미지수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경선에서 99표를 받아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게 패배했지만, 이튿날(12일)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됐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 당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2007년부터 워싱턴DC 의사당에 입성,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2015년) 멤버이며 초대 의장으로 활동했다.
조던 위원장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인사로 평가받는다.
조던 위원장은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도 주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민주당내 반감도 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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