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코코아가 사라진다…기후변화로 '꽃가루 곤충' 생존위기
- 23-10-15
동물 수분 작물 75%…꽃가루 곤충 없으면 작물생산 타격
꽃가루를 옮기는 곤충이 기후변화로 줄어들면 커피, 코코아 같은 열대작물이 특히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는 12일(현지시간) '기후 변화와 토지 이용에 따른 꽃가루 매개 생물 감소로 위험에 처한 주요 열대작물'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전 세계의 농작물 재배지 및 3080종의 꽃가루 매개 생물(수분 매개자) 데이터를 활용해 2050년까지의 변화 양상을 살폈다.
동물 수분 매개자가 꽃가루 운반을 돕는 작물은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인류의 토지 이용 증가로 인한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로 곤충의 생물 다양성은 변화를 맞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 연구는 주로 서유럽과 북미 지역 변화를 중심으로 이뤄져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은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미 일부에서는 곤충 생태계의 변화로 야생 식물의 번식이 줄어드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다른 지역보다 열대·아열대 기후에서 곤충 손실로 야생 식물, 작물 양쪽의 생산성 감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 곤충은 다른 지역보다 환경의 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물 수분에 크게 의존하는 커피, 코코아, 망고, 수박이 곤충 감소에 위협을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조 밀라드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주로 기후 변화와 토지 사용 변화의 상호 작용으로 수분 매개자가 줄어 작물 생산에 있어 열대 지방이 가장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커피 등 작물을 손으로 수분시킬 수도 있지만 더 많은 노동력과 더 큰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연합(UN) 세계식량계획은 "전 세계에서 굶주림을 겪고 있는 대다수 사람은 기후 충격에 노출되어 있다. 기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기후 변화를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2050년까지 기아와 영양실조의 위험이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