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 40년간 든든한 한인사회 버팀목이었다”(+화보)
- 23-10-14
창립 40주년 맞아 4년 만에 300여명 후원의 밤 성황리 개최
제2의 도약으로 워싱턴주 한인사회 대표 비영리단체로 우뚝
마이크 펑 워싱턴주 상무부 장관 기조연설 “성공적 성장 축하”
한인생활상담소(KCSCㆍ소장 김주미)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벨뷰 하이야트 호텔에서 4년만에 후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30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은 사람의 나이로 치면 중년인 불혹(不惑)을 맞이한 상담소가 그야말로 40년간 가난하고 힘없는 워싱턴주 한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워싱턴대(UW) 출신으로 한인 1.5세인 김주미 현 소장이 선봉장을 맡으면서 한인사회 후원에 의존해왔던 운영 방식을 주류사회 그랜트로 바꾸는 등 제2의 도약을 통해 워싱턴주 한인사회 대표 비영리단체로 우뚝섰다고 평가했다.
이태영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의 제안으로 1983년 설립된 한인생활상담소는 시애틀 한인사회를 바탕으로 언어 및 문화 등 장벽에 부딪쳐 좌절하고 고통받는 한인들을 돕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시민권 신청업무, 복지상담, 부모교육교실,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법률상담, 번역 및 통역, 학교 교육 관련지원,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등 기존에 해왔던 프로그램도 강화한 상태다.
여기에다 팝업 푸드뱅크 , 성인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오아시스’, 부모교육 지원 및 상담, 청소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오바마 케어 및 메디케어 상담, 공중보건 및 지역사회 건강 연구, 시민권 신청 및 영주권 갱신 지원, 범죄 피해 소상공인 지원, 한인 커뮤니티 안전 프로그램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상태다.
이날 후원행사의 기조연설을 맞은 마이크 펑 워싱턴주 상무장관은 “상담소는 워싱턴주 정부와 신뢰할 만한 강력한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KCSC의 성공적인 성장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이면서 동시에 한인생활상담소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라면서 마더 테레사의 명언 “다만,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합니다”를 인용해 상담소를 격려했다.
서 총영사는 “큰 사랑을 베풀고 있는 KCSC 후원자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담소가 앞으로 40년간 더 미 주류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나갈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비영리단체를 관리하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커뮤니티 재단의 안젤리큐 레온 부회장도 “KCSC가 엄청난 경쟁과 복잡한 절차를 걸쳐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그랜드 협력기관이 됐다”면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KCSC의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한인 성인장애인 프로그램인 오아시스에 참여하고 있는 부보와 청소년 프로그램 참가자인 대니엘 김, 그레이스 고, 푸드뱅크 이용 한인 등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해 상담소의 활동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와 더불어 샛별무용단과 한인 4세 가수로 ‘아시안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기도 한 대니엘 박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김주미 소장은 “KCSC 봉사자들과 후원자, KCSC를 지원하는 정부와 커뮤니티 단체장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현재 KCSC가 운영하는 각종 봉사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미래 세대와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강력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