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헤즈볼라 참전 시사, 정말 이-팔전 뛰어드나
- 23-10-1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확전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13일(현지시간) 적절한 시기가 되면 동맹인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과 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헤즈볼라는 계획에 따라 계속 전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완전히 준비돼 있고, 행동할 때가 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국가, 유엔 특사 등이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청해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헤즈볼라는 의무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이-팔전에서 하마스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국경 지대에서 제한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다.
헤즈볼라가 이-팔전에 참전하면 ‘게임 체인저’(결과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가 될 전망이다.
중동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피라스 막사드는 "하마스는 헤즈볼라에 비하면 아이"라며 "헤즈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국가 군대"라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참전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바논 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헤즈볼라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꼽혀 왔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뿌리를 뽑겠다며 팔레스타인 난민이 많이 머물고 있던 레바논을 무력 침공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됐다.
지금은 레바논 정규군보다 강한 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정치는 다양하지만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2021년 기준 약 10만 명의 훈련된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또 4만에서 15만기에 이르는 로켓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웬만한 국가들보다 많은 것이다.
지난 1982년 이란의 지원으로 결성된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 크게 강화돼 레바논 정규군을 추월하는 군사조직으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시리아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예멘 등에서도 엄청난 전투 경험을 축적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미 조우한 적이 있다. 양측은 2006년 한 달간 전쟁을 벌였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소탕하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했지만 실패했다.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패배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 아랍 군사조직에 대한 압도적 승리와 비교하면 사실상 졌다는 평가가 많았었다.
특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본격화할 경우, 헤즈볼라의 동맹인 이란과 러시아, 시리아까지 줄줄이 이-팔 전쟁에 개입, 중동 전체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헤즈볼라는 말 그대로 이-팔 전쟁의 ‘게임 체인저’인 것이다. 그런 헤즈볼라의 2인자가 이스라엘과 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