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베트남전 참전 노병들 워싱턴주서 ‘깜짝 환영’행사
- 23-10-13
워싱턴DC ‘보은여행’ 다녀온 107명 스포캔 공항서 ‘영웅’ 대접
지난 10일 밤 스포캔 국제공항에 내린 한국전 및 월남전 참전 퇴역군인 100여명이 뜻밖에 수많은 인파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노병은 외국이나 타주에서 온 방문객들이 아니라 서북미 주민들이다. 하루 전인 9일 아침 워싱턴DC로 1박2일 ‘보은여행’을 떠났다가 이날 밤 돌아왔을 뿐이다.
이날 공항엔 취주악대를 앞세운 남녀노소 주민 수백명이 터미널 복도 양편에 줄을 지어서서 여행에서 돌아온 노병들을 마치 전장에서 돌아온 현역 영웅들처럼 환영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4명과 월남전 참전용사 104명 등 총 107명은 9일 워싱턴DC에 도착한 후 이틀간 한국전과 월남전 기념비는 물론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역 등을 참배했다.
월남전 당시 복무했던 빌 오할로란 노인은 “70년대엔 우리가 증오대상이었기 때문에 퍼레이드도, 명예 수여식도 없었다”며 뜻밖의 환영인파에 너무나 감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보은여행을 주선한 비영리단체 ‘내륙 서북미 명예비행(INWHF)'의 토니 라마다 소장은 보은여행을 14년째 이어오지만 오늘 같은 주민들의 자발적 환영식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라마다 소장은 INWHF와 이를 지원하는 수많은 독지가들 덕분에 보은여행을 다녀온 노병들이 오랜 멸시와 푸대접으로 가슴에 응어리졌던 한이 풀어졌다고 말한다고 귀띔했다.
라마나 소장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크게 줄어 올해 처음으로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지만 월남전 참전용사들 중엔 300여명이 보은여행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민간 독지가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며 웹사이트 inwhonorflight.org를 통해 기부금을 접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