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인 수천명, 거리로 몰려 나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에 확전 우려 증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라크인 수천명이 팔레스타인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바그다드 거리로 몰려나왔다.

13일(현지시간) 이라크 국영TV에 따르면 수천명 이라크인들은 이라크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을 비판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이라크의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사드르는 "가자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이번 시위를 개최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점령을 반대한다. 미국에 반대한다"고 외치며 수천명 이라크인들은 팔레스타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향해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전쟁이 중동 인접 국가들로 확전할 수 있단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이라크를 방문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회담, 관련 정세에 대해 논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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