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마스에 잡힌 인질 구출 고군분투…"정확한 소재 파악 중"
- 23-10-12
국무부·NSC·FBI 통합 팀 구성…전문가 보내기도
블링컨 국무 이스라엘로…"전쟁이라 파악 난항"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들의 구체적인 수와 건강 상태 등을 파악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하마스는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붙잡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이스라엘에서 실종된 미국인 17명 가운데 "매우 적은 수"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정부는 이들의 신원과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미 국무부와 NSC, 연방수사국(FBI)로 구성된 통합 태스크포스가 이스라엘에서 실종되거나 사망한 미국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인질 구출 과정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에게 조언하기 위해 FBI와 국방부 전문가들을 파견했으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까지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해 인질 석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스티브 길런 인질 문제 담당 부특사가 블링컨 장관과 함께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인질 석방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CNN은 평가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질 협상을 위해 파견된 요원들은 현재 실종자 가족과 접촉하고 수사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요원들이 "인질범이나 잡힌 가족으로부터 전화나 문자가 올 경우에 대비해 이들을 준비시키고 있다"며 "전화를 받으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마스의 기습 공격 전부터 이스라엘에 파견됐던 미군 특수부대가 이스라엘군에 인질 협상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군이 이스라엘 지상 작전을 지원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교전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정보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CNN에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인질 상황과 다르다"며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세부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인질을 구출하려는 시도도 훨씬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마스도 수많은 하위 조직과 민병대로 구성돼 서로 종종 경쟁 관계에 있어 인질 구출 계획을 세우려면 먼저 이들 중 누가 인질을 붙잡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직 FBI 인질 협상가 필 앤드류는 CNN에 "인질들이 왜 납치됐는지 정확히 누구에게 납치됐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답에 따라 우리가 이 사태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구역을 공습할 경우 인질을 1명씩 처형하겠다고 경고한 점도 인질 구출을 어렵게 만든다.
한편 튀르키예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재자를 자처하며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카타르는 인질 석방 중재가 아직은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