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년도 소셜연금 3.2% 오른다

사회보장국 발표...월 57.30달러 증가 예상 


내년도 사회보장연금(소셜연금)이 3.2% 오른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내년부터 사회보장연금의 물가조정분(COLA)을 반영해 연금을 이처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상폭은 지난 20년간 평균 상승치인 2.6%를 0.6%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다만 지난해 가파른 물가상승을 반영했던 올해의 8.7% 상승 폭과 비교하면 5.5%포인트 낮다.

지난 8월 물가상승 지표를 기반으로 물가조정분을 추산했다. 매년 10월 SSA는 3분기 도시 및 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기반으로 사회보장연금 인상 폭을 결정한다. 지난 8월 CPI-W는 3.4%였다.

2024년 사회보장연금이 3.2% 증가하면서 일반적인 수혜자는 연금으로 월평균 1,790달러에서 수령금이 57.30달러 늘어나는 셈이다.

시니어 권익 옹호 단체시니어시티즌스리그(TSCL)의 메리 존슨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을 견디기에 수혜 연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방 의회는 사회보장연금의 물가조정분 결정 기준으로 의료서비스 등 62세 이상 시니어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전용 물가상승 지표인 CPI-E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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