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중국음식' 공분 부른 女유튜버…"성형의혹 2년만에 복귀"시끌
- 23-10-12
'구독자 1770만' 리쯔치 활동 재개 화제
2020년 구독자 최다 중국어 유튜브 '기네스'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고 '#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핵심어 표시)를 달아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중국 인기 유튜버가 2년 만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컴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구독자 1770만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3)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고 '#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중국 인기 유튜버가 2년 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과거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리쯔치는 해당 인터뷰에서 "앞으로 중국 농업 문화와 농촌 이야기를 전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쓰촨성 출신의 리쯔치는 2015년부터 시골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수공예품을 만드는 영상도 올렸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1790만명에 달하고 더우인 계정의 팔로워(딸림벗)는 무려 4900만명에 달한다. 지난 2020년에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중국어 유튜브 채널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2021년 1월 유튜브에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린 리쯔치가 '중국 음식(chinese food)'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한국 누리꾼들이 비판을 내놨다.
그는 당시 '인생시리즈 마지막'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소를 넣어 전통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담았다. 항아리에서 꺼낸 김치에 고기를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기도 했다.
영상의 리소스의 '비공개 키워드(핵심어)'에는 중국 음식, 중국 전통문화, 중국 음식 등이 영어로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고 '#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중국 인기 유튜버가 2년 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SNS 갈무리 |
그러나 리쯔치는 2021년 유튜브 채널의 마지막 영상은 2021년 7월 영상을 끝으로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2년 이상 활동을 중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SCMP를 통해 리쯔치는 복귀 가능성을 발표하며 중국 법원의 중재를 통해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리쯔치의 복귀 선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모습을 드러낸 그의 외모가 크게 달라져보여 이목을 끈다.
누리꾼들은 "눈이랑 턱이 예전과 너무 달라졌다", "주사 맞은 것 같다", "예전 모습이 더 좋다", "뷰티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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