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8% 백신 맞은 美서 신규 확진 '급감'…11개월만에 최저
- 21-05-11
신규감염·입원·사망률 감소에 백신 접종 속도도 떨어져
성인 인구 약 5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례 접종받은 미국은 빠른 백신 접종 덕분에 확진자가 급감하는 추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은 2만4080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감염이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CDC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3~9일) 하루 평균 3만8678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1월초 일일 확진 25만명대를 기록했던 것보다 약 85% 감소한 수치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 덕분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질 기미가 보인다"고 썼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은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신규 감염이 급감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 인구 58%가 백신을 최소 한 차례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인구의 34.8%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
이에 미국 각 지역에서는 한때 강화됐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들이 속속히 발표되고 있다. 뉴욕의 경우 지난해 5월 중단됐던 지하철 24시간 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재개하고, 19일부터는 모든 상점, 식당, 영화관을 포함한 뉴욕의 사업장과 문화장소는 사람간 거리 최소 6피트(약 1.83m)만 유지하면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신규 감염과 입원,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2만1000회분의 백신이 투여됐는데, 이는 4월 중순의 3만4000회분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현상에 일부 지역들은 망설이는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무료 맥주, 무료 도넛 등 다양한 보상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뉴욕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야구장 무료 입장권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와 워싱턴 에서는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에게 무료 맥주를 나눠주고 코네티컷 주에서도 무료 음료를 보상으로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16세에서 35세 사이의 주민들이 백신을 맞을 경우 100달러(약11만원)를 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보상 정책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들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