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폴드5'가 삼성 살렸다…폰 흥행이 반도체 부진 상쇄
- 23-10-11
증권가 MX·NW 매출 29.5조·영업익 3.4조원 관측
반도체 적자에도 수익성 개선…FE 4분기 실적 주목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8월 출시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5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이 4분기 실적 개선에 효자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회복 속도가 더디지만 바닥을 찍고 반등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7~9월) 영업이익 2조4000억원·매출 67조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88%·12.74% 감소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조단위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사들이 예측한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3분기 영업이익(2조2085억원)으로 예측했다.
부문별 실적은 별도로 나오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2조~3조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본다.
올 1분기(영업손실 4조5800억원)와 2분기(영업손실 4조4600억원)보다는 반도체 적자 규모가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도체 적자를 상쇄하는 데는 하반기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Z5'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선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MX(모바일 경험) 사업부가 맡고 있다. 통신장비는 NW(네트워크) 사업부가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2곳의 실적을 합쳐 이달 말 확정실적 공시때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MX·NW 사업부가 3분기 매출 28조8000억원~29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은 3조3000억~3조4000억원대를 거뒀을 것으로 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32조2100억원) 대비 10%가량 줄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조2400억원)보다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MX·NW 사업부의 수익성 방어는 하반기 갤럭시Z5 시리즈 출시 효과 덕분이다. 갤럭시Z플립5·폴드5는 물방울 모양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폰을 접었을 때 생기는 주름을 줄이고 빈틈을 없앴다.
특히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3.4인치)를 전작(1.9인치) 대비 약 2배로 키워 쓰임새를 대폭 키웠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출하량에 아쉬움이 남으나 해당 기간 내 우호적으로 유지된 환율 속 견조한 스마트폰 수익성에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3분기 스마트폰·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5900만대·600만대로 관측된다. 지난해 3분기 대비 500만·100만대씩 줄었다.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대를 소폭 능가했으나 태블릿의 경우 다소 아쉬운 수치"라며 "견조한 스마트폰 출하에 기반해 부문 실적은 기대치(3조원 초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3 FE 에디션 판매 실적은 4분기에 집계된다. 갤럭시S23 FE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