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1200명 돌파…부상자는 6400명 넘어

가자지구 공습에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급증

美·英 국민 19명 사망…태국인 11명 납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1200명을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부터 계속된 이스라엘군 보복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560명이 사망하고 29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700명으로 추산되며 부상자는 250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양측 사망자 수는 1260명, 부상자는 640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봉쇄"를 선언하며 전력과 식량, 연료 공급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민간인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으로 가자지구가 전쟁터로 변하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외국인 사망자도 속출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 미국 시민 9명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며 "실종된 미국인 시민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그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인 1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영국 외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태국 외무부는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1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하마스에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주재 네팔 대사관도 자국 시민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외무부도 프랑스 시민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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