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시애틀 찾아‘전북 세일즈’나섰다
- 23-10-09
8일 한인 지도자 간담회 이어 시애틀지역 한인언론사 간담회
“전라북도와 워싱턴주 윈윈할 수 있는 방안 모색위해 왔다”
9일엔 제이 인슬리 주지사 면담, 보잉ㆍ코스트코 등도 방문
워싱턴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의 김관영 지사가 시애틀을 찾아 ‘전북 세일즈’에 나섰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에 이어 공인회계사까지 ‘3관왕’ 타이틀을 갖고 국회의원까지 지낸 화려한 이력을 갖고 지난해 전북 도지사로 취임한 김 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8일 시애틀을 방문했다.
시애틀총영사관 관저에서 오찬을 하는 것으로 시애틀 방문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턱윌라 컴포트 슈츠에서 워싱턴주 한인단체장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수잔 시애틀한인회 이사장과 김행숙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장, 조기승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회장, 리디아 리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박영민 페더럴웨이통합 한국학교 이사장, 이진성 워싱턴주 한식세계협회 회장, 종 데므런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옥순 타코마군산 자매도시위원장, 김필재 월드 OKTA 세계한인 무역협회 시애틀 지회장, 권미경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장, 황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시애틀센터장, 이승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시애틀지부장, 홍인심 서북미연합회 부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인연이 닿지 않고 그동안 시애틀을 한번도 오지 못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애틀을 찾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전라북도와 워싱턴주 윈윈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애틀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파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앙 정부와 전북도간의 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전북도는 영외 프로그램을 맡았었는데 조기퇴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14개 시군 체험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책임 소재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이런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도는 무형문화재를 104개 보유하고 100세 이상의 장수 마을 조사에서 전북의 3개 도시(무주군, 장수, 고창)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 살기 좋은 곳”이라며 “전북은 문화적으로 매우 우수하나 상대적으로 산업화가 늦어 다른 지차체에 비해 낮은 GDP(2만5,000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1억2,000만평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간척사업인 새만금에 산업, 농업, 푸드허브, 스마트팜 등을 통해 산업화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2차 전지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새만금으로 들어오면서 2차 전기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세계 제일의 산업단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4년 1월 18일부로 명칭이 전라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된다”면서 “제주, 강원에 이어 3번째로 특별자치도가 되는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목표로 농업과 미래먹거리를 집중 육성하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트 지정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워싱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트코 등에 전북 기업들이 납품할 수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애틀 방문 이틀째인 9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를 만나 양측간의 교류 활성화방안을 논의하고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보잉, 코스트코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번 방미동안 자매교류지역인 워싱턴주에 이어 세계한인비지니니스 대회(한상대회) 참석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내년도 한상대회를 전북도에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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