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뜻깊은 한글날 행사 가졌다(+화보)
- 23-10-09
자매도시 전북 국제협력진흥원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한복 퍼레이드, 청사초롱 만들기, 전북 골든벨 행사도 진행돼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올해로 557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7일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한글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지정된 날이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의 한글날 행사는 워싱턴주와 자매결연도시인 전북 국제협력진흥원이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김대식 진흥원장의 축사를 조하나 팀장이 대독하면서 개회식의 시작을 알렸으며, 김가영 주임이 함께 행사를 원활히 진행했다.
또한 전북의 특화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전선례, 김다정 전문강사가 다양한 한지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멋진 한복퍼레이드도 연출했다.
학년별로도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아ㆍ유치부는 복주머니 풍경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전주의 대표적인 지역특산품인 한지로 직접 작업하면서 한지의 깊고 고운 색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복을 부르는 의미로 주머니 아래 청량한 소리를 내는 종을 매달아 완성하며 기뻐했다.
초등 저학년은 한지로 민속인형을 만들었다. 색색의 치마저고리에 한아름 꽃을 든 수줍은 아가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인형은 전통 한지의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초등 고학년은 청사초롱 조명등을 만들었다. 청사에 홍사로 상하단을 두른 초롱은 조선 후기에 왕세손이 사용했고, 민가에서는 혼례식에서 널리 사용된 친숙한 한국의 전통 공예생활품으로 혼례식을 위해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집으로 떠날 때와 신부가 가마를 타고 시집올 때 길을 비추어 주는 것으로 우주만물의 조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중고등부, 성인 및 학부모반은 한글 자모음이 새겨진 LED 조명등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나무판에 하얀색 한지를 발라서 예쁜 LED불빛을 담았다.
강당에서는 성인반의 교사 및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복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현대 국악곡이 강당 안에 울려펴지는 가운데 학생들은 남자성인 한복, 여자성인 한복, 예복 등의 다양한 한복들을 입고 멋진 모습을 뽐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어둔 조명 아래에서 고운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혀 행사장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이후에는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도전! 골든벨 퀴즈’가 진행됐다. 총 20개의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마지막 문제까지 우승자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여러 명의 학생들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한글날이 갖는 의미와 유구한 문화역사자원을 가진 고장 전라북도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윤혜성 교장은 전해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