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맞은 성지순례지…이스라엘 관광부 "韓 관광객 피해 없어"
- 23-10-08
한 해 한국인 6만명…1~2월 방문 국가 1위 '한국'
이스라엘 잇는 국제 항공편 약 15% 취소돼
인기 성지순례 여행지인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하면서 잇따른 항공편 취소 등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세 종교의 성지로 한 해 한국인 관광객 6만명이 찾고 있다.
8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스라엘 벤 구리온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의 약 15%가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외곽에 자리한 벤 구리온 공항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직선거리로 약 68㎞ 떨어져 있다.
주요 외국항공사들은 잇따라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미국 국적의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항공은 우선 지난 주말 텔아비브로 오가는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텔아비브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을 한 편만 빼고 모두 취소한다. 영국항공은 탑승객 취소를 돕는 유연한 예약 정책을 시행한다.
이스라엘관광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관광청 측은 "관광부 공지에 따르면 이스라엘 체류 외국인 관광객은 약 13만명에 달하는데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7일(하마스 공격 당일)부터 관광 핫라인을 통해 한국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에 실시간 안전 정보를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항공편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마스의 공격이 성지순례 필수 코스에 속한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 출발·도착이 아닌 항공편들도 영공 우회가 강력하게 권고되는 상황으로 안다"라며 "귀국편을 탑승할 예정인 관광객은 최소 6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고 실시간으로 소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총 6만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올해 들어 이스라엘 여행 성수기로 알려진 1, 2월엔 아시아 국가 중 이스라엘 방문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이 '인천~텔아비브'을 주 3회 운항해 오고 있었다.
한편 외교부는 앞서 전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로켓 공격 경보 발생 시 신속히 인접 건물 안이나 공공 대피소, 실내 대피소로 이동하고 창문 등 유리 파편 및 로켓 파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멀리 떨어지는 등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