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하늘길 막힐라…'전쟁' 이스라엘 진출 韓기업들 비상

삼성전자, 비상 연락망 가동·재택근무 돌입…주기적으로 안전 확인

현대차도 직접적인 피해는 無…대한항공,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 여부 오늘 결정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전면전이 격화됨에 따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005380)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생산 공장 건물이 훼손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스라엘 판매법인과 연구소는 국경에서 100㎞ 떨어진 텔아비브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전장과 떨어져 있어 피해를 입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텔아비브에 있는 LG전자 판매지점도 피해를 당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이스라엘에 생산 공장이 없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판매지점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 이스라엘에 유일하게 직항편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도 비상이다. 인천-텔아비브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은 사상자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비정상 운항 예상' 공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띄웠다.

대한항공은 이날 긴급 회의를 통해 이스라엘 노선 운항 여부를 결정짓는다. 회사 관계자는 "승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차주 운항 여부 및 운항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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