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엑소더스…외교부 "교민·관광객 제3국 출국 권유"
- 23-10-08
하마스와의 무력충돌로 사실상 '전시' 상황… 헤즈볼라도 가세
"우리 국민 930여명 체류, 확인된 피해 없어… 신규 입국 자제"
외교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 측의 반격으로 사실상 '전시'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박진 장관 주재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점검을 위한 외교부 본부 및 현지 공관 간의 합동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이던 7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아슈켈론과 중부 텔아비브·헤르츨리야·네타냐, 그리고 수도 예루살렘 등지를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하는 공격을 감행했다.
또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인근 지역엔 하마스 전투원 수백명이 진입해 이스라엘 군경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성명에서 하마스의 이번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보복' 공격을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8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에 나서 그에 따른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선 하마스의 공격으로 300여명이 숨지고 1800여명이 다쳐 사상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측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지지구에서만 250여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체류 국민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박 장관은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외교부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철저히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현재 이스라엘 지역엔 장기 체류자 570여명과 관광객 360여명 등 총 930여명의 우리 국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부는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신규 입국 또한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감안해 △가자지구와 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이내 구역의 여행경보는 기존 '4단계'와 '3단계'를 유지하되, △그 외 지역은 기존 '2단계' 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우리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