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고교졸업생 1,000명 보잉 취업했다
- 23-10-08
주정부 운영 ‘핵심 플러스 항공우주’ 교육 프로그램 큰 성과 거둬
시애틀지역 공립 고등학생 1,000명이 지난 2년간 주정부가 마련한 ‘핵심 플러스 항공우주(CPA)’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보잉에 취직했다.
보잉은 지난 3일 보잉필드의 항공박물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CPA 프로그램을 수료한 고등학생 채용 숫자가 1,000명 선에 도달했음을 경축했다.
약 8년 전에 시작된 CPA 프로그램은 고교생들에게 소속 학교나 지역 기술교육 센터에서 설계도 읽기, 정밀 측정법, 드릴 사용법, 대못 박기 등 비행기 조립의 기초를 가르친다.
이들 학생은 추가로 수업료를 내기는커녕 엄청난 보수를 받는다. 지금까지 1,000명이 받은 보수를 합하면 물경 1억달러에 달한다. 1인당 평균 10만달러에 해당한다.
주정부도 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의회는 지난 2015년 CPA의 도입 및 확장을 위해 주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도록 법제화한데 이어 2024년과 2025년 예산에 각각 90만달러씩 배정했다. 각 교육구는 CPA 프로그램에 필요한 장비구입이나 교사 인건비를 주정부에 청구할 수 있다.
렌튼 교육구의 린드버그 고교에서 8년간 CPA를 가르치고 최근 은퇴한 크리드 넬슨 전 교사는 자신이 가르친 학생 중 이미 보잉에서 7년째 일하는 제자들이 있고, 보잉에서 받는 봉급으로 온 가족을 부양하는 제자도 있다고 자랑했다.
CPA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이 모두 보잉에 취업하는 것은 아니다. 보잉에 고용되지 못한 학생들은 보잉의 부품제조업체나 건축회사, 엔지니어링 업체 등 자신이 CPA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손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업체에 취업한다고 넬슨은 설명했다.
섬너 고등학교 학생 콜 윌리엄스(17)는 큰 기대를 갖지 않고 10학년 때 CPA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가 푹 빠져들었다며 올여름 보잉에서 인턴을 했고 18세가 되면 보잉에 취업하겠다는 의향서에 올가을 서명했다며 “CPA가 내 인생의 진로를 결정해줬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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