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직위 이용해 비영리단체 고위직 차지하려다

프레드 펠먼 커미셔너 시애틀항만청 윤리강령 위반

 

11월 선거에서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5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프레드 펠먼 커미셔너가 직책을 이용해 한 비영리기관의 고위직을 차지하려고 시도했다고 항만청 윤리위원회가 결론지었다.

윤리위는 이에 따라 펠먼에게 이해충돌 방지는 물론 동료 위원들 및 항만청 직원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도록 훈련을 받고 자신의 의도에 반대한 직원들에게 사과하도록 권고했다. 

윤리위는 펠먼이 작년 10월 항만청 위원으로서의 직위를 이용해 해양산업 분야 비영리기관인 ‘워싱턴주 머리타임 블루(WMB)’의 임원진에 끼려고 시도했다가 거절당하자 민간인 옵서버 자격으로라도 운영진 회의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항만청의 지원금을 받는 WMB는 퓨짓 사운드에 서식하는 오카(범고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선박들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용한 사운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요강은 원주민이 아닌 선출직 공무원들의 운영진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WMB는 ‘조용한 사운드’ 프로그램 외에도 항만청이 3,300만달러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시애틀 어선부두(피셔멘스 터미널)의 선박조달 건물 개조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펠먼은 자신이 WMB에 동참하려 한 것은 ‘조용한 사운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척되도록 돕기 위해서였다며 금전적 이익을 챙기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펠먼은 지난 8월 예선에서 56.5%를 득표해 25.6%로 2위를 차지한 제시 탐 후보와 11월 결전에서 맞붙는다. 탐 후보는 광역 시애틀 중국인 상공회의소의 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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