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6박8일 일정으로 시애틀과 LA 방문
- 23-10-08
취임 초부터 ‘실리를 위한 경제 영토 확장’을 강조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1년여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다.
김 지사 일행은 8일부터 13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시애틀 등 워싱턴주와 LA를 방문, 문화·경제·네트워크 등 다방면에 걸친 실리 외교 활동을 펼친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간다”며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를 펼쳐 왔다. 이번에는 한상대회 유치 활동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전북도 미국 출장단은 최소한의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결실을 맺고 오겠다’는 각오다.
전북도의 실리 추구 의지는 빈틈없는 계획(일정)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공공외교 한마당 개최로 전북의 강점인 전통문화를 알리고 워싱턴주 소재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해 전북 경제와 산업을 두고 논의한다.
자매결연지 워싱턴주 정부와의 만남, 재외동포·현지 언론사 간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석 등 전 일정에 걸쳐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쓴다.
8일 워싱턴주에 도착하는 출장단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오찬 간담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재외동포 및 언론사 간담 이후 현지 한인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전북산 농수산식품 해외 판로개척에 나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 왼쪽)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 H 마트 서부지역본부를 방문해 이상철 총괄부사장과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2.9.27/뉴스1 |
9일에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첫 대담을 가진 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보잉, 코스트코를 잇따라 방문한다. 임원 면담을 통해 전북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협약서를 체결하고 30여년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워싱턴주 상·하원 의원으로 구성된 공식 방문단이 전북을 방문한 바 있다.
9~10일 열리는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은 K(케이)-컬처’의 본고장 전북의 위상을 미국 전역에 알리게 된다. 올림피아 소재 워싱턴주 청사를 공식 방문해서는 약 30년 동안 이어진 양 지역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경제협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도 방문한다.
11일에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의 공연도 선보인다. 향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를 목표하는 전북은 11~12일 이틀간 약 20명의 운영위원 및 공동의장과 개별 미팅도 진행한다.
12일에는 LA 소재 언론사, 재외동포 간담, 한인 축제 참석을 통해 미국 거주 한인들과의 연결을 강화한다. 미국 시장진출 및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현지 상공회의소와의 간담도 진행한다.
13일에는 지난해 9월 미국 방문 당시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H-마트 회장과의 면담 및 판촉행사장 방문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문화·경제·인연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춰 현재 전북의 어려움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자매도시인 워싱턴주의 주요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한상대회가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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