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최소 40명 사망·740명 부상-이스라엘 매체
- 23-10-07
하마스 "로켓 5000발 발사…점령 종식할 가장 큰 전투의 날"
각국서 우려 목소리…"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 규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년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최소 40명이 숨지고 74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N12 뉴스 채널은 이날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공습으로 이스라엘인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74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최근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인 사망자는 22명, 부상자는 545명이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하마스 군 사령관 모하마드 데이프는 하마스 미디어 방송을 통해 작전 개시를 발표하며 "오늘은 지구상의 마지막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가장 큰 전투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선포하고 20분 만에 첫 공격에 5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가자에서 2500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패러글라이더, 해상 및 지상의 침투도 있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12시30분)부터 팔레스타인 영토 전역의 여러 위치에서 첫 번째 발사가 이뤄진 후 로켓이 반복적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갔다고 보도했다.
공습 사이렌이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전역에 울려퍼졌고, 군대는 사람들에게 대피소 근처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번 사태를 '전쟁'으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쟁 중이며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의 적군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하마스는 오늘 아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다"며 "이스라엘군이 곳곳에서 적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분리장벽으로부터 80㎞까지 지역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예비군을 소집한 상태다.
이스라엘 남서단에 있는 가자지구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와 함께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이 점령했지만 오슬로 평화협정을 거쳐 1994년 이래 공식적인 팔레스타인 자치구로 인정돼 왔다.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2006년 하마스가 집권한 이래로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졌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국민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봉쇄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09년부터 가자지구에서 5번 충돌했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해 13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이 맞대응하며 최소 25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이번 하마스의 공습이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을 명백히 비난한다"며 "영국은 항상 이스라엘이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이스라엘과 그 국민을 상대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집트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 고조로 인한 심각한 결과가 우려된다"며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고 민간인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