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한 오픈 AI, 인수 포함 자체 AI칩 생산 모색"

로이터 보도…엔비디아 80% 장악한 GPU 부족

 

대화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자체 AI 반도체를 제작하는 방안을 모색중으로 잠재적 인수기업을 평가하는 단계까지 진행됐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픈AI가 고가의 AI칩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중이다.

여러 가지 옵션 중에는 자체 AI칩을 구축하는 것부터 엔비디아를 포함한 다른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 엔비디아를 넘어 공급업체를 다각화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AI칩 확보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그래픽처리장치 생산의 80%를 장악하고 있고 이러한 칩 부족에 대해 알트만 CEO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오픈 AI 뿐 아니라 알파벳의 구글, 아마존닷컴과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 역시 자체 AI칩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픈AI가 맞춤형 칩개발 계획을 추진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추진된다면 연간 투자규모는 수 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업계 베테랑들은 입을 모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픈AI가 인수를 포함한 맞춤형 칩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 동안은 엔비디아, AMD와 같은 상용 공급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다른 대형 기술업체들은 수 년 동안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가섰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구 페이스북)는 맞춤형 칩을 개발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일부 AI칩을 폐기했다.

오픈AI에 대규모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맞춤형 AI칩을 개발중으로 전해졌는데 이로 인해 오픈AI와 MS 사이 거리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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