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택시장 그야말로‘한파’몰아쳐
- 23-10-07
모기지 금리 8% 육박하면서 거래량이나 시장 매물 뚝 떨어져
부족한 매물이 그나마 가격 받쳐줘…킹 카운티 1년전보다 3%올라
미국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8%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면서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에도 그야말로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인 9월 급격한 거래 부진 속에서 지역에 따라 집값은 오르거나 내려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극심한 매물 부족이 시애틀지역 집값 하락을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 시애틀 등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1년 전에 비해 1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사고 싶은 바이어 입장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떨어졌지만 집값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아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집을 팔려는 셀러 입장에서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았을 경우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아 최대한 버티면서 극심한 매물 부족이 9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 지난 달 신규 리스팅된 매물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23%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매물 부족이 발생하다보니 전체적으로는 주택거래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괜찮은 주택이 매물로 나올 경우 복수 오퍼가 들어오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
매물 부족이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의 극심한 하락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지난 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90만 달러로 전달인 8월에 비해서는 1%가 떨어졌지만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 내에서도 시애틀시의 지난 달 중간거래가격은 92만 6,25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9%가 올랐고,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도 142만 7,500달러로 5.7%나 올랐다.
쇼어라인, 켄모어, 레이크 포레스트 팍 등이 포함된 북부 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은 85만달러 1년 전보다 2.2%, 아번, 켄트(동부), 렌튼 등이 포함된 동남부 지역에선 70만 달러 3.7%가 올랐다. 다만 페더럴웨이, 뷰리엔, 켄트(서부), 시택, 턱윌라 등이 포함된 동서부 지역에선 59만 9,46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떨어졌다.
지난달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74만 9,900달러로 1년 전보다 2%가 올랐지만 피어스카운티는 53만5,000달러로 1%가 내렸고, 킷샙 카운티는 55만 9,995달러로 4%가 올랐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시애틀지역에서 특별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조금씩 오르거나 조금 내리는 정체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가 당분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기지 금리로 높은 상황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택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