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만년설 폭삭…폭염 탓 2년 새 2m 낮아졌다
- 23-10-06
알프스산맥 최고봉 높이 4805.59m…관측 시작 2001년 이후 최저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 높이가 22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몽블랑 높이는 4805.59m로 2년 전(4807.81m)보다 2.22m 낮아졌다. 정확한 GPS 기술로 몽블랑 높이를 측정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저다.
몽블랑 측량위원회는 낮아진 몽블랑 높이의 원인으로 여름철 강수량 부족과 높은 기온을 꼽았다.
2년마다 9월에 측정하는 몽블랑 높이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GPS 기술로 측정하기 시작했던 2001년 9월 몽블랑 높이는 4010.4m였다. 2007년에는 4810.9m로 소폭 올라 최고 높이를 기록했지만 2013년에 다시 4810.02m로 낮아졌다.
19세기에는 삼각 측량 시스템을 사용해 몽블랑 높이를 4807m로 고정했다가 2001년 GPS 기술을 도입해 달라진 높이를 측정했고 올해 측량 때는 처음으로 드론까지 동원했다.
몽블랑 암석 정상은 해발 4792m다. 여기에 눈이 얼마나 덮였는지에 따라 몽블랑 높이는 변한다. 측정에는 산 정상을 덮은 신설층(파우더층)과 만년설 두께도 영향을 끼친다. 여름에는 산 정상에 내린 비가 눈으로 변하면서 몽블랑 높이가 높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높아진 여름철 평균기온 탓에 6월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6월과 9월 사이 몽블랑 높이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몽블랑 측량위원회는 "몽블랑은 일반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1m씩 높아지지만 10도를 기록했던 날이 있을 정도로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아 올해 여름에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로 알프스 빙하도 빠르게 녹고 있다. 2000년부터 2020년 사이 알프스 빙하는 3분의 1 규모 소실됐다.
몽블랑 측량에 참여한 드니 보렐은 기후변화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2001년부터 정확하게 측정되기 시작한 수치로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