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매카시 해임으로 美 4분기에 셧다운에 빠질 것”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채수익률(시장금리)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이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매카시 의장 해임은 하원 리더십 공백 사태를 장기간으로 끌고 가는 것은 물론 행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에 미국 증시에 큰 악재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세계 최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매카시 의장 축출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크게 높인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증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카시 의장이 지난달 30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셧다운 위기를 모면했었다. 

 

그러나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 만기가 된다.

매카시 의장을 축출하면서 공화당 강경파가 하원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 미국 여야의 내년 예산안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결국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빠질 것이라고 골드만은 전망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누가 하원의장에 당선되든 여야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4분기에 미국 정부가 결국 셧다운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적었다.

골드만은 또 "차기 하원의장은 매카시 전 하원의장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과시키지 말라는 압력을 훨씬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이미 우크라이나전 피로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