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해상 한미연합훈련에 또 '일본해' 표기 논란
- 23-10-05
우리 측 수정 요청에 자료 본문에선 삭제… 사진설명엔 그대로
미군 당국이 최근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연합 해상훈련 관련 보도자료에서 훈련 해역을 재차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양국 해군은 지난달 25~27일 사흘간 동해에서 대잠전과 해상사격 등 연합 해상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용 우주 발사체 발사와 신형 잠수함 진수 등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전력의 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계획한 것이었다.
훈련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구축함 '대조영함' 및 잠수함 2척, 그리고 미 해군 순양함 '로버트스몰스'와 이지스구축함 '슈프' 등을 포함, 양국 해군함 9척과 해상초계기 2대가 참가했다. 일본 자위대는 함께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훈련 해역을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동해 표기를 놓고 한일 간에 갈등이 있다는 건 미국 측도 잘 안다"며 "그러나 미국 측은 공식 문서상에서 지명을 쓸 때 미 지명위원회(BGN)가 결정한 1개 표기만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해의 경우 '일본해'가 미 BGN이 정한 공식 표기다.
미 인태사는 이후 우리 측의 '일본해' 표기 수정 요청에 따라 해당 보도자료 본문에선 '일본해' 문구를 아예 빼버렸지만, 함께 게재한 보도용 사진설명엔 우리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현재까지도 '일본해' 표기가 그대로다.
이에 앞서 미군 측은 올 2월22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3국 전력 간 미사일 방어 훈련 때도 "일본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우리 측이 수정을 요청한 적이 있다. 그러나 미 인태사령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해당 자료의 '일본해' 표기는 아직도 남아 있다.
미군 당국은 과거 동해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 뒤 훈련 해역을 '일본해' '한반도 동쪽 수역'(waters east of the Korean peninsula)로 표기했다가 우리 측 또는 일본 측으로부터 항의를 받았을 땐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수역'(waters between Korea and Japan) 등으로 바꾼 적도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