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 방송 64주년 기념행사 성황
- 23-10-05
30일 아번 공연 예술센터서 <방송인생 나의 이야기>펼쳐
서 사장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방송 놓지 않고 계속"
해외 한국어 방송계 역사 산증인 서정자, ‘찬란했던 인생사’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의 방송 6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 사장은 세계 최초인 1965년 한인 방송을 시작한 작은 거인으로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현재 라디오한국을 통해 현재도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차 한잔의 대화>로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이런 그녀의 64년 방송 인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지난 달 30일 아번 공연예술센터에서 그녀의 방송 인생 64주년을 기념해 <방송 인생 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방송인 서정자의 방송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가수 유현상(트로트 가수이자 백두산의 작곡가 겸 리더, 보컬리스트)와 가수 옥희(서울 시스터스 데뷔, 나는 몰라요, 이웃사촌 등 히트곡)씨가 찾았다.
가수 김지민(남자라면, 손들어봐, 우리 갑순이 히트곡), 가수 리화(아자, 행복한 킬러 히트곡), 김부여(부여군 홍보대사, 사랑 후에 사랑합니다 히트곡)도 무대를 함께 했다. ‘시애틀의 조용필’로 불리우는 이솝과 색소폰 연주자 윤한길도 축하 공연에 나섰다.
1,000석의 규모의 극장에는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공연은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피트 본 라잇바우어 킹카운티 의원,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 론 앤디스 아번 시장의 축사로 막이 올랐다.
라잇바우어 의원은 축사에서 “64년의 방송활동과 30년 가까이 되는 라디오한국 개국을 축하한다”며 “서정자 사장의 방송활동은 단순히 한국 커뮤니티만을 위한 것이 아닌 주류사회에도 큰 공헌을 했다”며 극찬했다.
짐 페럴 시장도 “주류 언론에서 라디오한국은 가장 많은 애청자를 보유한 방송국으로 소개됐는데 당연할 만하다”며 “LA에서 방송을 시작한 그녀가 지금은 페더럴웨이에서 유일한 방송국을 운영하는 것에 매우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론 앤디스 아번 시장은 “개국 26주년과 방송 인생 6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히 1965년 최초로 한국어 방송을 미국 LA에서 시작한 역사적인 인물로 미주 한인 라디오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주인공”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 회장, 우리방송의 김흥수대표, 20주년 기념<빅쇼>에 함께 한 가수 문희옥과 시인 김정태(차 한 잔의 대화 - 시와 음악의 산책 코너 진행자), 가수 겸 작곡가 이용복씨가 축사를 보내왔다.
초대 라디오한국 아나운서 한형민의 사회로 진행된 <방송 인생 나의 이야기>는 추억과 감동, 웃음과 재미로 넘쳐났다.
워싱턴주가 낳은 골프 신동 제프 성(세계 3위)은 서정자 사장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는 64년 방송 인생을 기념하기 위한 쇼에 두 손으로 들기도 벅찬 꽃다발을 들고 무대 위로 깜짝 등장했다.
서 사장은 무대 위에서 <차 한 잔의 대화>를 진행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아무런 대본도 리허설도 없이 즉석에서 진행한 서정자 사장의 순발력에 관객들은 모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서 사장은 “방송 인생 64년, 라디오한국 개국 26년의 역사를 이 자리에서 다 말할 수 없다”며 “사회자인 한형민 아나운서, 최근 은퇴한 홍성우 전무가 좋은 파트너가 되어줬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방송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주변에서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불가능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대로 방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