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채권수익률 5% 근접, 전세계 채권가격-증시 일제↓

미국 채권수익률(시중금리)이 5%에 근접하는 등 급등하자 전세계 채권가격이 일제히 급락하는 것은(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 물론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채권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067% 급등한 4.869%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로우 프라이스의 펀드매니저 스콧 솔로몬은 “10년물 수익률이 5%를 넘어 5.5%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채권수익률이 급등하자 다른 나라의 채권 수익률도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채권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30년 만기 채권수익률과 연계된 일본의 스왑상품이 이날 하루에만 1%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채권수익률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수익률이 급등하자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1% 급락한데 이어 4일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2.46%, 일본의 닛케이는 2.28%, 호주의 ASX는 0.77%, 홍콩의 항셍은 1.27%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중추절(추석) 연휴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도 영국의 FTSE가 0.54% 하락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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