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없이 못 사는' 중국, 네이버·카카오페이로 뚝딱 결제 "편하네"
- 23-10-04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중국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중국에서 체류하는 기간에 현금은 쓸일이 없었다. 사실 중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QR코드를 사용해야만 한다.
입국 수속부터 음식점, 이동 수단 결제 등 모든 절차가 QR을 통해 이뤄진다. 추가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기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결제할 수 없었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결제 서비스 시장은 '알리페이'가 장악하고 있다.
4일 중국 에버브라이트 은행 신용카드 결제 비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앱 중 알리페이를 활용해 결제하는 비율은 약 92.56%다.
그만큼 중국 본토에서 알리페이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지점들이 많다. 종전에는 알리 앱 다운로드 없이 중국 여행을 다니기 어려웠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이같은 불편함이 많이 사라졌다. 이번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지내는 동안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알리페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다.
알리 앱 내에서 택시를 부르는 등 특정 서비스 외엔 모두 카카오페이로 결제했다.
기존 카카오페이 현장 결제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로밍 서비스를 실행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탭에 들어가면 자동 서비스 동의 화면이 뜬다. 중국 항저우에 있는 동안 결제 QR이 '카카오페이x알리페이 플러스' 화면으로 자동 적용됐다.
현지 음식점, 기념품숍 등에서도 카카오페이 사용 관련 진입장벽이 낮았다.
항저우의 일부 유명 음식점에선 호환 가능 페이 종류로 '카카오페이'를 명시해 놓은 경우도 있었다.
중국 항저우 현지 유명 음식점에서 호환 가능한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카카오페이'를 명시한 모습 2023.9.30/©박소은 기자 |
네이버페이 또한 알리페이 플러스·유니온페이와 협업해 해외 현장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국 내 로그인 허용, 네이버앱 최신 버전 업데이트, 위치 액세스 동의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VPN이 내장된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했고, 위치가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인식돼 결제에 실패했지만 그 외 취재진들은 문제 없이 네이버페이를 이용했다.
결제가 이뤄지면 연동해 둔 계좌에서 금액이 빠져나간다. 현재는 프로모션 기간이어서 결제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환전수수료는 국내 위안화 환율을 소폭 웃돈다. 편의를 고려하면 문제 없을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기준 원-위안화 환율이 183.37원이었을 당시 네이버·카카오페이 적용 결제 환율은 186.68원이었다.
향후 네이버·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 서비스 국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해외 현장결제로 알리페이 플러스·유니온페이를 지원 중이다.
유니온페이는 일본·동남아 국가에서 사용될 경우를 고려해 제휴를 맺었다.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 제휴를 지속 확대하면서 최대한 가맹점과 결제처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뿐 아니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중국·태국·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50개 국가에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들도 해외 현장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 9개국의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을 방문할 경우 해당 국가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활용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