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건수 급증, 11월 FOMC서 금리인상 확률 16%→31%

구인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31%까지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는) 선물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31%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27%였고, 1주일 전에는 16%에 불과했었다.

이는 일단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이날 전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발표했다. 8월 구인 건수는 960만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883만개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882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연준의 간부들이 오랜 기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잇달아 발언했다.

전일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미셸 바우먼 연준 이사는 "한 차례가 아니라 수 차례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내년까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31%까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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