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앞세운 남자 바둑, 중국 꺾고 단체전 금메달 획득[항저우AG]
- 23-10-03
신민준이 커제 꺾는 등 고른 활약 속 4-1 승
남자 개인 銅, 여자 단체 銀 아쉬움 털어내
한국 남자 바둑이 중국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진서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 박정환 9단이 출전한 남자 바둑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1로 제압했다.
이날 결승은 각각 5명이 맞대결을 펼쳐 승부를 가렸다. 신진서 9단과 양딩신 9단, 박정환 9단과 미위팅 9단, 변상일 9단과 리친청 9단, 신민준 9단과 커제 9단, 김명훈 9단과 자오천위 9단이 맞붙었다.
한국의 에이스 신진서는 양딩신에 24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개인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정환도 26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미위팅을 제압했다.
신민준은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였던 커제를 상대로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 324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환하게 웃었다. 신민준은 이번 대회에서 8전 전승의 무서운 상승세로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신민준 9단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커제와 대국하고 있다. 2023.10.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변상일이 리친청에 295수만에 흑 7집 반 패했지만 이미 동료들이 승리한 덕분에 승패에는 지장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나선 김명훈도 자오천위를 꺾고 승리를 자축했다.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이번 대회에 남자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었다.
내심 싹쓸이를 노렸던 한국은 남자 개인전에서 믿었던 간판 신진서가 동메달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3일 오전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수확하며 충격이 컸다. 믿었던 최정 9단이 무너지면서 금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일정으로 펼쳐진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누르고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2010년 광저우 대회 2관왕이었던 박정환은 아시안게임 역대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바둑은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변상일 9단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리친청과 대국하고 있다. 2023.10.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박정환 9단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 중국팀과의 대국을 기다리고 있다. 2023.10.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