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송민규 연속골' 황선홍호, 중국 2-0 제압…4강 진출[항저우AG]
- 23-10-01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권 놓고 격돌
전반 18분 홍현석 프리킥 결승골, 송민규 전반 35분 쐐기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중국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홍현석(헨트)과 송민규(전북)의 연속 골을 앞세워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18분에 터진 홍현석의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고, 송민규가 전반 35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을 잡은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강에선 한국이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황 감독은 우승으로 가는 길의 첫 고비인 중국전에 베스트11의 변화를 줬다.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5골로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모두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조영욱(상주)이 최전방에 서고 2선에는 송민규, 고영준(포항), 안재준(부천)이 배치됐다. 주장 백승호(전북)은 홍현석과 함께 공수를 조율했다.
황재원(대구),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포백을 이루며 이광연(강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약 5만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이 "짜요(파이팅)"을 크게 외치는 등 일방적 응원을 펼쳤지만 태극전사들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하프 게임'이 펼쳐졌다. 전반 6분 고영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1분 뒤에는 조영욱이 홍현석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두들기던 한국은 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 홍현석이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홍현석의 이번 대회 3호 골.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송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전반 35분에는 송민규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중국 골키퍼 한자치의 손을 맞고 뒤로 흘렀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이를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송민규의 이번 대회 첫 골이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중국 장웨이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다행히 실점을 피했다.
한국에 위기는 더는 없었다. 태극전사들은 후반전에 안정적인 경기 운열을 펼치며 중국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또한 2골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2분에는 송민규가 황재원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황선홍 감독도 후반 19분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울산)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아쉽게 3번째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2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앞에 있던 중국 수비수에 막혔다.
그래도 승리에는 2골이면 충분했다. 태극전사들은 통쾌한 2골 차 승리로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