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사망'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참사, 영화로 제작 예정

6월 대서양서 실종 뒤 '내파'…탑승객 5명 모두 숨져

 

111년 전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기 위해 관광에 나섰다가 탑승객 5명 전원이 사망했던 잠수정 참사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1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잠수정 '타이탄' 참사가 ‘샐비지드’(Salvaged·구조)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된다. 미국인 프로듀서 E. 브라이언 도빈스와 제작사 마인드라이엇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18일 잠수정 타이탄은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기 위해 관광길에 올랐다가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되긴 했지만 탑승자 5명은 전원 사망했다.

잠수정은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급속하게 붕괴하는 현상인 '내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잠수정엔 운영사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61) 최고경영자(CEO), 영국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58),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사업가 샤하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졸레 총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사망했다.

해당 관광 상품의 비용은 인당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인드라이엇은 전직 오션게이트 미션디렉터 카일 빙엄에 대한 다큐 시리즈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영화 '타이태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해당 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지만, 감독은 직접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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