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임시예산안 통과, 상원 이첩…셧다운 피할 듯
- 23-10-01
미국 하원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 하원 찬성 335 대 반대 91로 예산안 가결 :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35표 대 반대 91표로 가결됐다.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는 다수당인 공화당(221석) 주류와 민주당(212석)의 협조로 이뤄졌다. 공화당 209명과 민주당 126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민주당에서 1표, 공화당에서 90표가 나왔다.
◇ 우크라이나 지원안은 빠져 : 하원에서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11월 17일까지 효력이 있으며, 160억 달러의 재난 펀드는 포함됐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30억 달러는 제외됐다.
맥카시 하원 의장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새로운 지원 없이도 45일간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지원안은 별도로 논의될 예정이다.
◇ 상원 민주당이 장악, 통과 가능성 높아 : 하원에서 가결된 안건은 상원으로 송부됐다.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상원 통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셧다운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상원으로 넘어간 임시예산안이 이날 중 상원까지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 등 후속 절차를 마치면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앞으로 45일간 미뤄지게 된다.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하원이 넘긴 임시예산안의 신속 처리에 대한 반대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이번 임시예산안 처리에 대해 지지 입장을 시사하고 있어 상원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은 민주 50 공화 49, 무소속 1의 의석 분포를 보이고 있다.
◇ 매카시 하원 의장 위기 : 미국 언론들은 매카시 의장이 셧다운을 막는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하원 의장직을 유지하는 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간 공화당 강경파들이 매카시 의장을 향해 만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협력할 경우, 불신임 투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은 "누군가가 제가 이곳에서 어른스럽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저를 제거하고 싶다면 그렇게 한번 해 보시라. 하지만 저는 이 나라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켜도 45일간 셧다운을 연기하는 것일 뿐이어서 미국의 셧다운 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두 차례 셧다운 사태를 겪었다. 최근 셧다운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인 2018년 말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의회 대치로 최장 35일간 발생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