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에서 유럽리그 통산 200호 골 달성

전반 36분 선제골 터트리며 시즌 6호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1)이 유럽리그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버풀과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6호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선 이적한 후 이날 골로 15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히샤를리송의 문전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히샤를리송을 향한 롱패스가 절묘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에 손흥민을 두고, 히샤를리송과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2선 공격수로 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 리버풀전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팀 구성원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도 클럽에 대한 큰 사랑을 갖고 있다"면서 "완장을 차지 않았더라도 이미 특별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 팀의 홍보대사 같은 존재다. 그는 이 팀의 선배로서 자신의 성과와 행동으로 팀을 돕고 싶어하고, 팀을 널리 알린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감독으로부터 요청받은 플레이를 해내려고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지난 시즌은 월드컵 등 여러 문제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뛰었지만, 손흥민의 자질은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다 리버풀의 자책골로 인해 20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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