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초읽기' 상황 속 美하원, 새 임시예산안 표결 돌입…극적 반전?
- 23-10-01
매카시 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 45일간 정부 지출 현 수준 유지 골자 예산안 제출
우크라 자금 지원 제외·재난구호용 예산 포함…매카시 "우크라 30억 달러 보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 상·하원은 셧다운 시작 하루가 채 남지 않은 30일(현지시간)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 (CR) 처리를 논의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간 입장차는 물론 공화당 내부 대치가 지속되고 있어 극적 반전이 없다면 셧다운 현실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다수당을 장악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45일간 정부 지출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제외하는 등 절충안 성격의 새로운 임시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극적 반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 상·하원은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를 각각 논의 중이다.
2024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오전 0시 이전에 상·하원에서 예산안을 처리해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수 있다.
미 하원은 이날 오전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도한 새로운 임시예산안 처리를 본회의를 진행 중이다.
매카시 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마련한 새로운 임시예산안은 연방정부 지출 수준을 45일간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해 온 재난구호용 예산은 포함됐다.
이는 매카시 의장이 지난 29일 자신이 추진했던 임시예산안이 민주당 전원과 21명의 공화당내 강경파들의 반대로 부결되자 민주당 및 자당 강경파들의 요구, 상원에서 합의된 임시예산안 등을 반영해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29일) 부결됐던 임시예산안은 연방정부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한달(10월31일)간 연장하되 국방·보훈·국토 안보·재난 구호를 위한 자금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전반적으로 약 30%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것이었다.
민주당은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한 지출 총액보다 정부 예산을 더 줄였고, 자당이 반대하는 국경 통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반대했다.
여기에 맷 게이츠(플로리다), 앤디 빅스(애리조나), 로런 보버트(콜로라도) 등 공화당내 강경파들은 예산 삭감이 충분하지 않다며 매카시 의장이 추진했던 임시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상원에선 민주당과 공화당이 오는 11월17일까지 필요한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임시예산안에 초당적으로 합의했고, 이날 처리할 예정이다.
상원안은 부결된 하원안과 달리 지출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용 예산 60억달러와 재난 구호용 60억달러를 포함했다.
매카시 의장은 당초 상원안이 하원으로 넘어와도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샷다운 사태를 막기 상원안도 상당히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카시 의장은 표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리 군대에 계속해서 지불할 것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있다"며 "만약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임시예산안에 반대하는 로비를 하고, 민주당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말하고 싶다면 셧다운은 그에게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이미 30억 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45일간의 임시예산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원 민주당은 새로 제출된 71페이지의 임시예산안을 모두 검토할 때까지 이번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예산안엔 민주당이 요구했던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만큼 반대표를 던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WP는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