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아시안 상대 강도단 5명 체포

사우스시애틀지역서 6월 이후 모두 14건 피해 보고돼  

 

올 여름 사우스 시애틀지역에서 주로 아시안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여왔던 5인조 강도단이 체포됐다. 이들 5명 가운데는 16살 소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래 최소 14건의 강도 사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아시안 시니어들이었다. 최근 사건 중에는 강도단이 새벽 5시께 아시안 시니어 부부의 집에 침입해 총을 겨누며 금품을 요구하는 일도 있었다.

이 강도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사건 관련 남성 5명을 체포하고, 화기 14정, 탄약, 현금과 마약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법원에 출두한 이들에게는 125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계 AAPI 주민들은 공포, 위협과 폭력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시 정부와 경찰은 보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