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건강기능식품' 대세…잘못 골랐다간 '낭패'

건강기능식품 표시 마크 확인, 과대 홍보 제품 피해야

해외 온라인 구매 시 정식 통관 검사 '한글명' 표기 확인해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선물로 홍삼부터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 가족 건강을 위한 선물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올바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을 구매할 때는 가장 먼저 포장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정 마크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 유통 건기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 평가에 통과해야만 문구와 상표를 표기할 수 있다. 기능성 원료 등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에는 모두 이 문구와 상표를 부착한다. 이외 표기가 없는 제품은 일반 식품이다.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 성분과 기능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기식의 기능성은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 영양소 기능, 생리 활성 기능 3가지로 나뉜다.

생리 활성 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31여 가지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이러한 여러 기능성 중에 섭취자의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특정 질병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인 것처럼 제품을 소개하거나 소비자 체험기를 이용해 기능이나 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우라면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또 불면증 및 수면 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광고하거나, 어린이 키 성장, 다이어트 관련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건기식은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으며, 심의에 통과하면 '심의필' 마크를 제품 겉면이나 해당 제품 관련 광고에 기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직구나 구매대행 등 온라인을 통한 해외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이 함유되기도 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인지 수입업체명, 원재료명 등의 한글 표기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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