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많고 안전 문제로 시애틀 2곳, 포틀랜드 3곳 등 타겟 9곳 폐쇄

시애틀서는 발라드와 UW 인근 매장 문닫기로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이 도난 및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 4개 도시에서 9개의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미 전역에서 1,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은 수이지만,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 내 문제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겟은 26일 "10월 21일부터 시애틀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9개 매장의 문을 닫을 것”이라며 “절도 문제가 직원과 손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타겟은 “경비원을 추가하고, 도난 방지 도구를 사용하는 등 도난 방지를 위해 투자했지만, 소매 범죄를 억제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매장 폐쇄의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애틀 매장 2곳, 포틀랜드 매장 3곳, 뉴욕 매장 1곳, 샌프란시스코 매장 3곳이 문을 닫는다. 시애틀에서는 발라드에 있는 매장과 워싱턴대(UW) 인근에 있는 매장이 문을 닫는다. 

최근 미국에선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 나이키는 지난해 도난 문제를 이유로 포틀랜드 매장 중 한 곳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았고, 최근 들어 해당 매장의 문을 영구적으로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절도가 문제가 되자 소매업체들은 매장 안에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일부 매장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매 산업 지도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조직화된 소매 범죄, 상습적인 절도, 폭력은 모든 소매업체에 심각한 문제”라며 “타깃의 발표는 미국 전역에 존재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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