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자신 표 잠식하는 제3후보 가장 우려…힐러리 직접 조언"
- 23-09-26
중도 성향 '노 레이블스'에 녹생당 코넬 웨스트 등이 표 잠식할 수 있어
바이든, 고령·차남 리스크에 이젠 제3후보까지 '첩첩산중'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와 차남 헌터 바이든의 범죄 혐의로 지지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3의 후보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NBC 뉴스는 복수의 백악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녹색당의 코넬 웨스트이건 미국의 중도 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No Labels) 등과 같은 군소정당 후보들건 간에 바이든 진영에선 제 3후보 등장을 내부적으로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만나 이러한 제3후보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격전지 3곳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는데, 당시 녹생당 질 스타인 후보가 민주당 표를 분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식통은 클린턴 전 장관이 비공개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3후보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NBC 뉴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46%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제3후보까지 포함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39% 대 36%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앞서 2020년 대선 당시 유일하게 중요하게 여겨진 제3의 후보는 자유당 조 요르겐센이였다. 그는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더 가까운 성향을 보여 당시 바이든의 표를 잠식하진 않았다. 당시 전반적으로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군소 정당의 득표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이번엔 바이든 대통령의 표를 잠식할 수 있는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노 라벨스의 경우 대선 후보로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웨스트버지니아주),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중도층의 표를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코넬 웨스트는 흑인 유권자와 일부 자유주의 백인 유권자의 표를 얻을 수 있어 민주당 표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바이든 대통령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부터도 낮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세대는 금융 위기와 두 차례의 전쟁, 기후 변화, 학교 총격 사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겪어왔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기구를 설치한 것도 어느 정도 청년 유권자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과 22살 차이가 나는 해리스 부통령은 청년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지난주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히스패닉계 교육 기관을 방문해 기후 위기를 거론하기도 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바이든 대통령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청년 표심을 잡을 수 있겠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NBC의 설문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호의적인 유권자는 31%에 불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39%가 호의적이라 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