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영사관 근무경력 한인 여성‘화재 고통’TV 방영

넬리 김씨 뷰리엔 콘도 아래층 4월 화재로 자신의 콘도 큰 피해 발생

공사 지연돼 다른 콘도 빌려 생활하고 있지만 보험 커버안돼 경제적 고통

 

한인 2세로 과거 시애틀영사관에서 근무해 한인들과도 친숙한 넬리 김씨가 자신의 아래층에서 발생한 콘도 화재로 자신의 콘도가 큰 피해를 입어 수개월째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시애틀 주류방송에 크게 보도됐다.

KOMO-TV는 25일 김씨의 인터뷰를 통해 황당한 사연은 물론 집주인들이 간과하기 쉬운 화재발생시 보험 커버 등의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응급구조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씨는 뷰리엔 4가 S에 위치한 한 콘도에 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그녀의 아래층에 있는 콘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유독성 연기가 벽을 타고 자신의 콘도 내부로 유입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콘도관리회사(HOA)측이 “이 상태로는 콘도에 다시 들어가 살수 없다”며 김씨의 콘도에 대한 철근 구조물 등을 뜯어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김씨는 보수 공사가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해 자신의 비용으로 호텔로 들어가 생활을 하기도 했다.

벽면 공사는 1개월 정도 뒤인 5월에 마무리됐으나 다음 공사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내부 구조물 등을 수리해야 한다는 HOA측의 판단에 따라 김씨는 다른 콘도를 빌려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보수공사는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어 김씨는 현재 빌려서 살고 있는 콘도 렌트비에다 자신의 콘도 모기지 등 이중으로 지불을 하면서 큰 경제적 고통을 치르고 있다.

그녀는 모기지 회사에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별다른 대책을 얻어내지 못한 상태이며 현재 HOA측이 추산하고 있는 공사비가 보험에서 커버되는 액수보다 훨씬 큰 상황이어서 보수공사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과거 미국 국무부 시험에 합격했을 정도로 엘리트이기도 하며 시혹스 ‘광팬’이가도 한 김씨는 현재 이중으로 부담하고 있는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해 1주일에 50~60시간의 일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동료들이 일부 도와주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나의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면서 “여러분들도 주택 보험을 들때 어떤 것이 구체적으로 커버되는지 자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코모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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